주관적 역사글 - 8 : 불편한 친족관계, 단종과 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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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객관적인 글을 보고 싶다면 지금 나가세요

시작은 짤로.

자, 이 짤은 세조와 단종입니다.

사실상 단종은 완벽한 정통성을 가지고 있었지요.

문종 같은 경우엔 문종이 태어났을 때에는 양녕대군이 세자였기 때문에 아니지만 단종은 원손 - 세손 - 세자 - 왕으로 이어진 첫 왕이란 말입니다. 조선사에서 유일무이한 왕이죠.

그렇지만 단종이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인 세자빈 권씨가 죽습니다.

정치에서 가장 큰 보호자인 어머니가 죽는다는건 타격이 큽니다. 알다시피 왕은 아버지가 죽어야 오르는 것이고, 그렇다면 세자가 어리면 유일하게 방어를 해줄 어머니를 아버지보다 빨리 보냅니다. 이는 폭풍의 전초일뿐..

애초에 아버지인 문종의 왕권은 대단한 수준이었고, 세조는 그런 형 앞에서 빌빌 기어야만 했으며, 눈치를 봐야했죠.

그저 통수킹이었을뿐

애초에 형인 문종은 문무겸비 먼치킨이고 동생인 안평대군은 문인쪽으로 먼치킨이죠. 안평대군의 서예는 명나라에도 유명한 수준.

문종이 이른 나이에 죽자 계유정난이 일어나는 거죠.

김종서, 황보인과 같은 고명대신들이 셋째인 안평대군과 여섯째 금성대군을 포섭하자

수양도 세력을 키우게 됩니다.

여기서 양녕대군이 부채질했다카더라.  야이 양녕 개쌍놈의 새퀴야

이 상태에서 수양은 김종서와 그 아들을 처리하고 경복궁으로 진입, 그 후에 피로 정계를 물들이게 됩니다.

사실 이 사건같은 경우에는 드라마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지게 되는데, 요즘 드라마는 고증이라던가 모든 면에서 개막장이므로 사극을 멀리하도록 하세요.

그냥 세조는 아주 개객깁니다.

희대의 패륜아죠.

아버지의 유언을 무시했고 형의 바램을 산산조각낸

단종은 폐위 이후 알다시피 강원도 영월로 유배가고, 

이후 세조는 자신의 공신들을 만들어냅니다.

어떻게 보면 태종 이방원과 닮아있지만, 모든 면에서 하위호환이라는게 문제. 

태종 이방원은 왕권강화를 위해 공신들마저도 쳐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세조는 그런 것도 아니죠. 오히려 공신을 싸고도는 모습을 보이며 조선의 암흑기의 초석을 놓습니다 !

물론 나라의 기틀을 다지긴 했지만 공신 세력을 만들어 내면서 문제가 생긴겁니다.

장기적 관점의 부재 정도..?

뭐 하여튼간, 오늘의 역사글은 여기서 마치죠.

피곤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