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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뭐.. 요즘 박근령 씨로 인해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그런 사례인데, 과연 우리는 일본의 왕을 어떻게 불러야할까.
日王 이라는 단어가 가장 한국 언론에선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인데, 정작 일본에선 이렇게 부르면 길길이 날뛸 수준의 결례다.
그러면 天皇 ? 아니 그건 너무 사대적인거 같잖아 ? 어쩌라고 ? 이원복 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에선 덴노는 말 그대로 고유 명사로 인정해주는 것이 옳다고 한다. 그러니까 가장 예를 갖춰주는 그런 표현은 천황 폐하도, 일왕도 아닌 덴노라는것. 근데 사실 이렇게 부르기 좀 꺼려진다. 일본 여행 중도 아니면 그냥 일왕이라고 부르는게 속도 편하고. 결국 원점으로 돌아와서 마음대로 부르는게 가장 속 편하겠다.
아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위안부 발언은 일부 맞다.(정식 명칭인 '강제 성노예'라고 하는게 더 좋겠다만..)
우리가 더 잘 챙겨야되는 것은 당연한 처사이고 정부에선 이 분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도 맞다. 이는 정말 정부는 부끄러움을 느껴야하는 처사도 맞다.
허나 현 일본 정부는 엄연한 증거자료들과 증인들이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외면한채 위안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데 이를 타박하는 것이 어째서 부끄러운 행동인지 의문이다. 그저 일본이 선진국이기 때문인가 ? 선진국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는가 ?
독일은 유대인에 대한 홀로코스트를 총리가 무릎 꿇고 사과했으며 미국 역시 인디언 학살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러한 잘못은 짚고 넘어가고 이를 통해서 후손들에게 떳떳할 수 있는 국가가 되어야하는 것이지 현재 일본의 행태는 오히려 시대를 역행하는 증기기관차와도 같은 것이다.
좋다. 백번 양보해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내정간섭이라고 쳐보자.
그렇다면 일본에겐 아무 죄가 없는 건가 ? 정말 지식인이고 배우신 분이라면 신사에 범죄자가 안치되어있는 곳에 참배를 하는게 제정신으로 보이는가 ?
정말 한일 관계를 증진시키고자 했다면 이런 말을 해서는 안됬다는 것을 진정 모르는 것인지 의문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몰락은 어떠했는가 ? 주변 지인척 관리 소홀로 인한 비리 사건 혹은 범죄로 인한 붕괴가 대다수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러했고, 이승만 정권은.. 비슷하긴 하나 부정선거였고.
허나 요즘은 다르다. 정보화 시대에서 그 사람이 하는 일거수일투족, 언급, 모든 것이 SNS로 유포되며 퍼져나간다. 이는 공인뿐만 아니라, 민간인들도 유념해야 하는 사항인데 대한민국의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 각하의 동생분이 이를 모르고 망언을 하는 언사는 이를 모르고 하는 행동인가 정녕.
이에 대한민국 행정부 수반 각하의 대처가 어떠할지 실로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