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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모니터 밖의 당신과 생각이 정말 달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맘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네, 그렇습니다.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일단 필자는 여러 커뮤니티들을 해본 경험이 있고 현재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딱히 편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트위터든 갤러리든 페북이든 완전 들썩들썩하다보니 많이 시끄럽잖습니까? 메밍아웃이니 뭐니 하면서 말이죠.

메밍아웃이라 카면 메갈리아 + 커밍아웃이라케서 일밍아웃하고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여기서 하나의 의문이 들 수 있겠지요. 왜 ? 메갈리아가 문제인가 ?


한마디로 정리하겠습니다. 딱히 더 설명하고 싶은 생각은 없거든요. 하고 싶지도 않고, 해서도 안될 거 같습니다.

"여성의 권위 신장을 위한다지만 본질은 그렇지 않은 커뮤니티."


모든 설명을 완료했다고 봅니다. 더 설명이 필요하다고 전혀 생각치 않네요.

미러링이라고 하지만 미러링의 한계를 넘어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처벌도 똑같이 미러링으로 받고 있는 셈이죠.

이번 일에 대해선 트위터에서 일어난거다 보니까 그냥 트위터 뒤적뒤적 거리고 구글링만 좀 하면 사건 전말이라던가는 모두 나오니까 딱히 글 길어지게 적진 않겠습니다. 

뭐 결국 성우가 교체가 되었지요.

http://www.gameinsight.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32

이 기사가 왜 넥슨이 성우를 교체했는지에 관해서 상당히 잘 써둔거 같네요.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객체이고 현재 이 논란에서 부채질을 하고 있는 메갈리아 회원들은 게임업체인 넥슨에게는 '실질적' 소비자층이 아닙니다. 실질적 소비자층은 오히려 메갈리아와 같은 커뮤니티를 반대하거나 혐오하는 젊은 남성층입니다. 이 타겟층에게서 얻어내려면 그들의 취향에 맞추는건 어느 면에서보든 당연한 처사죠.  김자연 성우는 게다가 자신의 일은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니 여기서 더 논란이 커질 일도 사실상 없습니다. 법적으로도 어느 면에서 보든간에 이건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닌겁니다. 아, 첨언하면 넥슨에서 시작된 이 합의하에 계약 파기가 다른 게임사에서도 진행될 거라는걸 고려한다면 성우의 커리어에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농후하군요. 이 경우엔 사람 인생 하나 꼬라박은 넥슨이 과도한 처사를 했다고도 볼 여지가 있을 거 같긴 하지만.. 뭐 넥슨이 현재 상태가 영 안 좋으니 여러 곳에서 공격 받아서 좋을게 없단 말이죠. 하나를 포기한듯 싶습니다.


아,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 할건, 메갈리아는 페미니즘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뭐... 요즘은 젠더 이퀄리티라케서 말 그대로 양성평등을 더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일단은 페미니즘을 여성과 남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 라고 두산백과에서 정의하고 있군요. 그러니까 말입니다, 남녀의 권리와 기회에서 평등을 추구하는 행동이 페미니즘인겁니다. 여성의 권리와 기회를 주장하면서 남성의 권리와 기회 역시나 존중하는 겁니다. 어느 한쪽이 상대적 우위에 있는게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상대적 약자의 포지션에 있는 여성들의 권리 신장이 이루어져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여성의 권리가 신장되었다곤 하나 아직 미숙한 단계에 있음은 명확한 사실이고, 이 권리를 더 신장시켜서 남성과 동등한 기회를 가지게 해야한다는 것 역시나 맞습니다. 필자도 개인적으로는 여성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사회적 운동을 벌이는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갈리아라는 사이트는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서 활동하는 사이트가 아니라는게 이 글의 포인트입니다. 이제는 워마드로 일부가 분리되 나가면서 그나마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만 크게 와닿을 정도는 아니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메갈리아가 좀 더 나아졌느냐는 질문에는 예라고 답할 수 있겠지만 얼마나 나아졌냐고 묻는다면 이전에 여성우월주의에 심취하셨던 분들은 사라졌을지 몰라도 현재까지도 살짝씩은 그런 부분들이 없어지지 않았다는게 이 글 전체에서 묻어나는 제 의견입니다. 완전하게 깨끗한 사이트라곤 할 수 없을겁니다.


혐오는 혐오를 낳고 혐오는 증오를 만들고 증오는 또다른 증오를 낳을 뿐입니다.

아무래도 저희는 혐오의 시대에 살고 있는 모양입니다.  물어뜯지 않으면 물어 뜯기는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물어뜯을 수 밖에 없는거죠.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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